SK증권제11호스팩과 IT 스팩 합병 증가의 의미

  • 최고관리자
  •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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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제11호스팩은 최근 스팩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에서 스팩 합병이 진행된 15곳 가운데 6곳이 IT 관련 기업을 흡수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개별 스팩의 주가 흐름과 합병 목적의 적합성이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스팩들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어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솔루션, 스타일러스 펜·게임사 등으로 합병 대상을 넓힌 점이 눈에 띈다. 예컨대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은 라온텍과, 미래에셋대우스팩제3호는 솔트웨어와 합병을 결정했고 엔에이치스팩21호는 코닉오토메이션을 흡수했다. SK증권제11호스팩도 올해 상장 집단 가운데 하나로서 IT 업종 선호 현상과 함께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기술과 글로벌 반도체 수요를 이유로 IT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올해 상장한 스팩 10개가 모두 공모가를 웃돌았지만 상장일 시초가가 급등했다가 종가로 되돌아오는 변동성도 도드라졌다. 시초가 매수로 하루 만에 큰 손실을 본 사례들이 등장한 만큼 SK증권제11호스팩 투자자들도 시초가·유통물량 변화를 주의해야 한다.


긴축 기조로 기업 가치가 낮아진 틈을 타 스팩이 저렴한 가격에 합병을 추진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실무적 함의를 갖는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IT 분야 합병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메리트가 인수 수요를 촉진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투자자는 스팩의 합병 대상 사업성, 거래 조건, 그리고 상장 직후의 가격 변동성을 함께 따져야 안전과 수익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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