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포러스 자사주 취득이 불러온 스팩 합병 재평가
- 최고관리자
-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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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팩 합병은 초반 기대와 달리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상 올해 코스닥 스팩 합병은 12건에 그쳤고 심사 철회 건수도 5건에 달해 예년 대비 부진하다. 그 가운데 상장 4개월 만에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애드포러스와 최근 하나28호스팩과의 합병이 승인된 삼익제약 등 눈에 띄는 사례가 일부 존재한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이내에 합병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는 제약 때문에 대기 명단의 행보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작지 않다.
에이엘티는 IBKS제21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을 22일 주주총회에서 논의해 통과 시 다음달 코스닥에 안착할 전망이다. 엔비알모션과 지에프아이는 각각 미래에셋비전스팩3호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과의 합병 심사를 승인받았고 삼미금속 쎄미하우 시아스 보원케미칼 씨엠디엘 등도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대기 중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까지 이들 대기 건이 실제 합병으로 연결될 경우 건수 반등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자금 조달, 밸류에이션 조정, 공모주 시장의 유동성 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애드포러스는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며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드러냈고 이 소식으로 주가는 장중 7%대 강세를 보였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136,986주로 발행주식의 2.7%, 유통주식의 약 8.7%에 해당하며 취득 예정 가격은 주당 7,300원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11.7% 개선돼 상반기 누적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 기반 광고 플랫폼과 신규 큐브마인을 포함한 제품군을 통해 AI 기반 성장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 애드포러스의 자사주 취득은 유통주식 감소에 따른 주당가치 제고와 경영진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 특유의 유동성 제약과 공모주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는다. 투자자는 애드포러스의 AI 플랫폼 성과와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대기 중인 스팩들이 예정대로 합병을 마치면 해당 섹터의 투자 기회는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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