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펄프 신기술과 무표백 제품으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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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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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펄프가 최근 리빙 브랜드의 신제품 리빙 순앤화이트에 아쿠아씰 공법을 도입하고 무표백 브랜드 굿 리즌 얼스 앤 유 프롬 그루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정교화했다. 아쿠아씰 공법은 합지용 풀을 쓰지 않고 먹는 물 수질의 물로 3겹을 결합해 내구성과 부드러움을 강화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션 데코 엠보싱 적용과 플라스틱 대신 종이 포장 등 친환경 요소를 결합해 소비자 신뢰와 지속가능성 이미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삼정펄프는 아쿠아씰 공법을 2025년까지 모든 두루마리 제품군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기술적 차별화로 가격 경쟁을 일부 피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접착제를 줄이는 공정 전환은 원가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초기 설비투자와 공정 안정화 리스크도 존재한다. 브랜드별 수익성을 개선하려면 신기술이 프리미엄 설정과 고객 충성도로 연결되는지 판매 데이터로 입증돼야 한다.
문제는 시장 외부에 있다, 국내 위생용지 시장은 연간 약 60만톤 규모인데 지난해 수입량이 15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해 압박이 커졌다. 인도네시아 APP의 국내 인수와 저가 공세로 유한킴벌리와 깨끗한나라가 대규모 인사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업계 재편이 진행 중이다. 이 와중에 삼정펄프의 친환경·기술 전략이 충분한 볼륨과 마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투자 관점에서는 삼정펄프의 기술 도입과 친환경 라인업이 브랜드 프리미엄을 만들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수입산 저가 공세와 원자재·인건비 상승이 이어지면 판매단가와 점유율 동시 하락이라는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분기별 매출 믹스, 평균판매단가 ASP, 원재료 비용 추이, 정부의 무역·공정거래 대응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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