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애플 폴더블폰 공급으로 매출 2조 돌파 전망

  • 최고관리자
  •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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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비에이치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212억원, 매출은 15.8% 오른 2조800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상향 배경에는 애플의 폴더블폰 공급 가능성 확대와 피지컬 AI 수요의 동시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애플은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를 목표로 패널과 부품 공급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고 대신증권은 6월부터 관련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한다. 폴더블 모델은 바 타입보다 디스플레이를 1.5배에서 2배까지 더 사용해 단말기당 매출 기여도가 높아진다. 시장 추정치는 초기 판매 650만대, 초도 수율과 재고를 반영한 디스플레이 생산량 약 1500만개로 비에이치의 추가 수혜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인다.
비에이치에 대한 증권가 예상은 폴더블 관련 추가 매출이 약 3500억원 수준이라는 것이다. 대신은 이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이 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체적으로 연간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서는 구조적 전환이 이루어진다는 관측이다.
피지컬 AI 시대 진입은 충전 인프라와 R F PCB 수요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비에이치의 사업 확장성을 제고한다. 회사는 차량용 무선충전 사업에서 지난해 3450억원의 매출을 냈고 TX 발신기 시장 진입을 통해 내년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또한 연성 R F PCB 공급 경험과 HDI 기술 역량은 휴머노이드와 로봇의 관절 및 고정밀 구동부에 필요한 전장 부품 수요와 맞물린다.
증권가 전반에서는 애플의 폴더블 진입이 패널·완제품 업체보다 소부장 업체에 더 큰 변화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최근 이녹스첨단소재와 파인엠텍 등 관련 소부장 종목들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장조사업체는 애플 진입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간 약 20%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투자 관점에서 관찰할 변수는 공급 시작 시점의 실제 가시성과 초기 수율, 지정학적 리스크다. 목표주가 상향과 매수 의견은 이미 일부 호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며 투자자는 실적 반영 시점과 밸류에이션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어느 시점에서 매수를 실행할지 고민이라면 공급 계약 공개와 분기별 실적 흐름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합리적이다.
비에이치는 애플 아이폰용 OLED 공급으로 쌓은 기반 위에 폴더블용 디스플레이와 피지컬 AI 관련 충전·R F PCB 수요가 더해지며 3차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6월 생산 개시와 하반기 실적 개선이 현실화되면 단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 동력 모두 확인되는 셈이다. 다만 초기 수율과 글로벌 수요 변동성은 투자 판단의 중요한 리스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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