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수익성 개선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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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대한전선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회사의 사업 구조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고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로 과거 2~3% 수준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이 변화할 수 있다고 짚었고 EPS 연평균 성장률을 2028년까지 36.8%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3조7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향후 고마진 해외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주가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실적의 신뢰도를 결정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8년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비중이 31.3%로 확대되고 전체 영업이익률은 6.1%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9390억원과 1772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대비 각각 8.3%와 37.8% 증가를 예측했다. 목표주가 조정은 이익 성장의 가시성 확대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프로젝트 성격상 일회성 수익과 완공 시점에 따른 이연 수익, 원자재와 환율 변동은 이익률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해외 프로젝트는 계약 조건과 대금 회수 구조에 따라 실적 반영 시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당 리스크 점검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수주 잔고의 지역별·고객별 구성과 프로젝트별 마진 구조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기업의 현장 리스크 관리와 지역사회 신뢰는 장기 공급능력 유지와도 연결된다. 대한전선은 식목일 행사에 신입사원 20여명을 포함해 당진시와 함께 편백나무 4500본을 2.9헥타르 부지에 식재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은 단기 재무성과와는 거리가 있지만 ESG 평가와 지역 협력관계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투자 판단의 핵심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지속 가능한 이익으로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 향후 관찰 포인트는 연간 수주 잔고의 증감, 해외 프로젝트의 마진 인식 시점, 그리고 원자재와 환율의 추이다. 대한전선의 목표주가 상향은 기대의 표현이나 실적 확인을 통한 리레이팅 여부가 투자자에게 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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