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본 엘앤에프 SK이노베이션 HD한국조선 전망
- 최고관리자
-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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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의 최근 보고서들이 코스피 주요 종목의 재평가를 촉발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2일 장 초반 14.11% 급등해 16만8200원에 거래되며 테슬라의 유럽 판매 반등과 스페이스X 상장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유안타증권은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을 6734억원, 영업이익을 788억원으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인 5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숫자는 단기적 주가 반응을 설명하는 동시에 중장기 공급 확대 가능성을 암시한다.
유안타는 북미 고객사 YL 모델의 출시 지역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LFP 전용 공장 완공 후 3분기 말부터 본격 공급이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1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은 깜짝 실적 기대와 글로벌 수요 회복을 접목해 리레이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렇지만 공급 확대로 매출이 늘어난다고 해서 마진 구조가 자동으로 개선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끌어올려 영업이익 3조8000억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년 추정 매출액은 9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제시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22년의 초호황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의 저조한 실적을 만회할 분명한 개선 신호로 해석된다.
섹터별로는 석유정제에서 약 2조원, 자원개발에서 6049억원, E&S에서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예상된다.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력판매가격은 1분기 kWh당 108원에서 3분기 190원까지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가 보유한 5GW 규모 LNG 발전소 가치는 유안타 기준으로 8조4000억원에서 9조9000억원으로 상향됐다. 동시에 순차입금 축소 전망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조3723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교환 대상은 HD현대중공업 보통주 4.3%이며 교환가는 52만3125원으로 6월 14일부터 교환청구가 가능하다. 유안타는 이번 EB가 지분 유동화의 수단이자 지주사 밸류에이션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고 KB증권은 해외사업과 M&A 추진의 탄력을 기대했다. 반면 사업회사 입장에서는 EB 매수자의 공매도 헤지로 단기 수급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유안타증권의 잇따른 상향과 분석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결합해 시장에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가 제시한 수치와 목표주가가 실제 현금흐름과 투자 집행으로 연결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투자자에게 남는 질문은 단순히 보고서의 단기적 효과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자금 활용 계획과 공급 사이클을 확인해 대응할 것인지이다. 향후 분기 보고서와 교환권 행사 시점이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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