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에이로직스와 팹리스 투자 재점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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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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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에 쏟아진 올빼미 공시는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웠다. 코스닥에서 쓰리에이로직스 등 30곳이 작년 적자 전환을 공시하며 섹터 전반의 실적 둔화를 드러냈다. 장 마감 후 발표 비중이 커 시장 관심이 떨어진 시점을 노린 공시 관행도 문제로 지적된다. 단기 주가 변동성은 높아진 상태다.
반면 정부는 국민성장펀드 확대 등 대규모 자금으로 팹리스 육성을 약속하고 있다.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대표가 지적한 것처럼 자동차용 반도체 자급률을 끌어올리려면 5년에서 10년의 장기 지원이 필요하다. 제주반도체의 수출 사례는 정책과 시장이 맞물릴 때 성과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금과 정책은 곧바로 실적 회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한국 팹리스 생태계는 메모리 편중과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쓰리에이로직스가 스타팹리스로 선정돼도 주가와 매출 방향은 기업별로 엇갈리고 있다. 시장은 단기 실적과 장기 정책 기대를 동시에 가격에 반영하려 한다. 결과적으로 업황 민감도는 높아지고 투자 리스크도 커진다.
투자자는 기업별 현금성 자산, 수주 잔고, 파운드리 협력관계 등 실물 지표를 우선 점검해야 한다. 정책 자금은 기회이지만 기술적 자립과 판매처 확보가 수반돼야 가치로 이어진다. 쓰리에이로직스처럼 정책 수혜 가능성이 크더라도 회복의 시간표는 불확실하다. 결국 리스크 프리미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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