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과 산일전기 데이터센터 수혜주 전망

  • 최고관리자
  •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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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산일전기를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재평가하며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AI 데이터센터향 직접 수주 본격화가 멀티플 리레이팅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변화는 HD현대일렉트릭 등 기존 대형사의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초고압 변압기 시장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산일전기는 154kV 엔트리 레벨 초고압 변압기 납품 실적을 보유했고 2공장 유휴 부지에 생산설비를 증설해 2028년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올해 매출을 6565억원, 영업이익을 2479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대비 각각 30.8%와 36.5% 증가를 예측했다. 높은 평균판매단가와 데이터센터향 제품의 가격·수량(P&Q) 성장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지목된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대형 3사는 전압대와 패키지 공급에서 우위를 갖지만 산일전기는 틈새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외국인은 3월 들어 산일전기를 3784억원 순매수하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매도 속에서 선택적 매수를 단행했다. 미국향 매출 비중이 80%를 넘고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맞물리며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매수 배경으로 지목된다. NH투자증권은 2027년 주가수익비율을 21배, 2028년을 19배로 산정하며 전력기기 업종 내 상대적 저평가 가능성을 제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 입장에서는 경쟁 심화와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고도화할 필요가 커졌다. 전압 차이와 패키지 납품 구조는 당분간 차별화 요인으로 남겠지만 산일전기의 엔트리 레벨 공세는 가격과 수량 측면에서 시장 재편을 촉발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 비교와 수주 레퍼런스, 미국 매출 의존도를 함께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 향후 1~2년간 AI 데이터센터 수주가 현실화되면 HD현대일렉트릭의 기술·가격 전략이 주가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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