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파마 바이그널 상표 출원과 일본 수주가 주는 투자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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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파마가 빅데이터 기반 피지컬 AI 플랫폼 바이그널을 상표 출원하며 구독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기존 배설물 분석에서 출발해 일상 생체 신호를 자동 수집하는 장치와 서비스를 결합한다. 별도 시공 없이 기존 변기에 적용 가능한 범용 설계를 목표로 글로벌 스케일업을 준비 중이다. 구독형 모델로 반복 매출과 데이터 축적을 동시에 노린다.


바이그널의 핵심은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미세한 생체 신호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어의의 일상적 관찰을 현대 기술로 확대한 개념이며 학계에서도 장내 배설물이 건강 지표임을 인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와 질병 리스크 예측을 연계한다. 사용자는 별도 입력 없이 일상에서 분석 결과와 솔루션을 받게 된다.


HEM파마는 원천 특허와 AI 알고리즘 특허, 스크리닝 조성물 등을 포함한 방대한 IP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디바이스 원천 특허 국내 3건 해외 9개국 20건, AI 특허 국내 8건 해외 18건, 스크리닝 조성물 특허 국내 22건 해외 33건으로 보고됐다. 데이터 자산은 이미 11만건 이상으로 미국 NIH 10년 프로젝트의 3배 수준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성 높은 AI를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마이랩 플러스 론칭을 앞두고 약 72억원 규모의 선주문을 확보했고 암웨이 재팬을 통한 초기 물량은 7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분석 검사 이후 연계되는 제품 판매까지 합치면 연간 일본 매출은 2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물량은 지난해 전사 매출의 상당 부분에 해당한다.


재무적으로는 지난해 적자와 매출 감소를 겪었으나 리딩투자증권은 2026년 매출 511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의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 회사는 올해 센서봇 출시와 암웨이 OEM 확대 등을 성장의 촉매로 제시한다. 반면 추가 발주, 센서봇 상용화 지연, 해외 인프라 구축 비용은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변수다. 투자 판단은 기술 신뢰성과 계약의 반복성 여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HEM파마는 2028년까지 데이터 100만건 확보와 수면 음식 인식 등 센서 확장을 목표로 한다. 구독형 플랫폼으로서 사용자 늘리기와 데이터 루프 강화는 회사 가치에 직접 연결된다. 그렇다면 이런 플랫폼 비전이 실제로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남는다. 시장은 기술력과 상업 계약의 증빙을 통해 그 해답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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