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비만약 유통 호조와 에스테틱 확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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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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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엠텍은 지난해 비만치료제 유통 효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일궈냈다. 공시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은 1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8억9000만원에서 약 19억8000만원으로 적자 폭을 71% 줄였다. 유통업계 추정으로 비만치료제 유통 매출은 약 5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1320억원을 기록했다. 병·의원 회원 수가 2만9900개, 공급처가 720개에 달하는 플랫폼 경쟁력은 단기 실적에 가시적 보탬이 됐다.
글로벌 GLP-1 계열의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만든 수요 폭발은 블루엠텍의 성장 엔진이었다. 유진투자증권 집계로 이들 계열의 글로벌 매출은 각각 358억달러와 356억달러로 집계되며 키트루다의 315억달러를 앞서는 구간이 관찰됐다. 국내에서는 위고비가 출시 후 6개월간 약 1400억원을 기록하고 마운자로도 약 2500억원 규모가 추정되면서 처방 건수 합계가 15만5902건까지 늘었다. 이런 성장세를 블루엠텍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이익으로 연결할지 여부가 투자자들에게는 핵심 질문이다.
회사는 유통 포트폴리오를 에스테틱으로 확장해 보톡스와 HA 필러, 스킨부스터류를 집중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메디톡스와 휴메딕스와의 제휴로 차세대 톡신과 뉴라미스 HA 필러 시리즈 등 신제품 라인업을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당일 배송 서비스 도입과 멤버십 확대는 고객당 구매단위 증가로 이어져 매출 고속성장의 실무적 기반을 제공했다. 다만 에스테틱 시장의 경쟁 심화와 재고·수요 예측 실패는 새로운 리스크로 남아 있다.
재무적으로는 독감백신 관련 일회성 손실 18억원을 제외하면 매출총이익률이 11% 이상이고 영업손실도 1억원 미만으로 회사는 체질 개선을 주장한다. 회사 목표는 올해 매출 2000억원 돌파와 연간 흑자 전환이며 이를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비용 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유통 마진 유지력과 에스테틱 제품의 매출 기여도, 그리고 수요예측 역량 강화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블루엠텍의 다음 묘수는 유행을 따라잡는 유통력과 재고 관리의 균형을 얼마나 빨리 실전에서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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