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2월 경매 이우환 300호 및 근대 거장 출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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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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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이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2월 정기 경매를 개최한다. 총 83점, 약 92억 원 규모의 출품작이 등록되었고 누구나 현장 참관과 온라인 응찰이 가능한 구조다. 이번 경매의 핵심은 이우환의 300호 대작 Dialogue로 추정가 13억5000만~24억 원에 책정된 점이다. 대작 외에도 해외 블루칩과 한국 근대 거장들의 주요 소품이 한데 모여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우환의 300호와 100호 작품은 화면의 여백과 최소한의 붓질로 작가 미학을 응축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2007년 제작된 300호는 대형 회화가 드문 국내 경매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사례라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야요이 쿠사마의 1991년작 Pumpkin, 베르나르 뷔페의 1977년 정물, 요시토모 나라와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검증된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되어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근대 회화에서는 천경자의 여인, 장욱진과 도상봉 등 거장 소품이 함께 경매를 구성한다.


출품작 프리뷰 전시는 14일부터 경매 당일인 27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휴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경매 참여는 회원 가입 후 서면, 현장, 전화, 온라인 라이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해 접근성이 높아졌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매 결과가 가격 발견과 수요 지표로 작동하므로 단순한 작품 감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런 경매 성적이 예술품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려는 투자자에게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디션 작품은 원화에 비해 상대적 진입장벽이 낮아 신규 컬렉터에게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김환기 판화의 사례처럼 2010년대 초반 수백만 원대에서 2023년 소더비 홍콩 출품 시 1억9000만 원에 달한 사례는 에디션의 장기적 우상향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에디션은 번호와 규모, 서명 유무, 제작 시점, 사이즈에 따라 가치가 천차만별이고 공급 과잉이나 매체 재생산으로 희석될 위험도 존재한다. 따라서 케이옥션에서 제시하는 추정가와 출품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보관과 유통의 현실적 제약을 감안해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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